4대 금융지주 또 사상 최대 순익…가산금리 폭리 덕? [MBN 뉴스와이드 주말]

4대 금융지주 또 사상 최대 순익…가산금리 폭리 덕?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4대 금융지주가 1분기에 또 순익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4개 지주 합해 4조 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가계대출이 줄었음에도 대출금리는 높아 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이 일등공신으로 지목되는데요 기준금리는 재차 올렸어도 아직 1 5% 수준인데 최고 7%를 향해 달리는 대출금리, 이유가 무엇인지 최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2020년 2월과 올 2월, 기준금리는 똑같은 1 25%입니다 하지만, 가계 대출 금리는 2 9%대 3 93%로 올해가 1%p 이상 더 비쌉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2019년 7월 코픽스 금리는 지금보다 높은 1 78% 인데, 정작 대출 평균 금리는 지금보다 1% 포인트 이상 더 저렴합니다 이유가 뭘까? 바로 은행이 대출 금리를 결정할 때 기준 금리에 덧붙이는 가산금리를 더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며 대출 총량을 규제했고,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했는데 은행 수익만 늘려준 꼴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강형구 /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 - "소비자에게 금리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에서 이게 적절한지 투명하게 들여다보고, 인하요인이 있으면 인하를 시켜야 합니다 "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두 세 차례 더 오를 가능성이 커 대출금리는 지금보다 1~2%p가량 더 오를 수 있는 상황 대출금리가 1%p 오르면, 대출자들의 부담은 연 64만 원가량 늘어납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대출금리 산정에 개입할 수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던 금융당국은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뒤늦게 점검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결과물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 co 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