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언론인, 트럼프 후보 당선되자 '신문지 먹방' / YTN (Yes! Top News)
[앵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언론인보다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덕목이 아닐까요? 미국의 한 언론인이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면 자신의 칼럼을 먹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우장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 시내의 한 요리사가 신문지로 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요리사의 칼이 신문지를 날카롭게 자르고 지나갑니다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더너 밀뱅크가 신문지로 만든 이 요리를 먹기 위해 식탁 앞에 앉았습니다 [더너 밀뱅크/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내가 쓴 칼럼이 인쇄된 페이지를 먹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 밀뱅크는 지난해 10월 워싱턴포스트 칼럼에서 트럼프는 질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이 칼럼을 먹겠다고 큰소리쳤습니다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나 트럼프의 공화당 후보 지명이 확실시되자, 약속을 지키라는 네티즌들의 압력이 쏟아졌습니다 밀뱅크는 기꺼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독자들에게 신문지로 만든 요리 레시피를 부탁했고 그 가운데 9개 요리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신문지를 갈아서 스테이크에 곁들인 요리는 트럼프가 먹던 방식으로 '웰던'으로 준비했습니다 멕시코 요리 타코볼엔 잘게 자른 신문지를 얹었습니다 종이 요리와 함께 그는 트럼프 소유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트럼프표 와인도 마셨습니다 밀뱅크는 신문지 요리를 먹은 뒤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다며 오히려 앞으로 대통령선거까지 6개월이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우장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