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축한 습설 빨리 녹았지만…'슬러시 도로' 위 엉금엉금 / SBS 8뉴스
〈앵커〉 겨울 중 가장 춥다는 절기상 소한인 오늘(5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눈이라 빨리 녹긴 했는데, 사람도 차도 다니긴 쉽지 않았습니다. 신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주택가 이면도로. 경사가 가파른 골목에 소복이 눈이 쌓였습니다. 주민들은 미끄러지지 않게 종종걸음으로 내려옵니다. 제설을 위해 경사진 골목에 염화칼슘을 뿌리고 넉가래로 눈을 쓸어냅니다. [이종건/서울 마포구 : 집 앞이니까 치워야죠. 다른 데는 못 치우더라도 집 앞은 치워야 하니까. 나올 땐 발자국이 좀 있고 눈이 쫙 쌓여 있었어요.] 쌓인 눈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운 건 차량들도 마찬가지. SUV 차량이 앞으로 나가려 해도 눈 속에서 바퀴가 한참을 헛돕니다. 궂은 날씨에도 일터로 나선 배달 기사들은 평소보다 주문이 배 이상 늘었지만 도로가 미끄러워 속도를 내기 어렵습니다. [배달 기사 : 일하시는 분들이 안 계시니까 평소보다 3분의 1 정도밖에 안 되니까 굉장히 콜(주문)이 많죠. 언덕길 같은 데는 피해 가야죠. 많이 미끄럽죠.]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어 무거운 '습설'로 빠르게 녹았지만 도로 먼지와 뒤섞여 곳곳이 질퍽거렸습니다. [이재성/경기도 수원 : 여기 오니까 눈이 많이 오더라고요. 생각보다 눈이 좀 춥기도 하고 옷도 단단히 입고 애기도 패딩도 많이 입히고 해서 왔는데 신발 젖을 까봐 걱정이긴 해요.]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강원 지역에선 아예 제설 중장비를 동원해 인도 위 쌓인 눈을 치우기도 했습니다. 눈은 밤이 되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과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최대 8㎝, 경기와 충남 북부, 제주 산지에 5㎝ 안팎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신현걸 G1, 영상편집 : 김병직)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936508 #SBS뉴스 #8뉴스 #겨울 #절기 #소한 #수도권 #강원 #눈 #습설 #도로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X(구: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