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송은범 가세한 LG ‘DTD’ 중단 선언 / KBS뉴스(News)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송은범 가세한 LG ‘DTD’ 중단 선언 / KBS뉴스(News)

한화에서 LG로 전격 트레이드된 송은범이 팀에 합류했습니다 송은범이 가세한 LG가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조롱 섞인 속설을 딛고 가을 야구까지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유니폼과 머리 모양으로 잠실 야구장에 나타난 송은범 ["아들이랑 커플 머리였는데 "] SK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최일언 투수 코치의 조언으로 옆머리도 짧게 잘랐습니다 [송은범/LG : "좀 많이 잘랐는데 아직도 길다고 하셔서요 워낙 LG 투수력이 올해 좋다 보니까 제가 크게 도와줄 건 없는 것 같고 저만 잘하면 잘 될 것 같습니다 "] LG는 한국시리즈와 포스트시즌을 거친 송은범의 경험을 높이 샀습니다 LG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10개 구단 중 1위 고졸 신인 정우영과 98년생 강속구 투수 고우석 등이 불펜을 단단히 지켰습니다 하지만 정우영의 부상으로 공석이 생겼고, 젊은 투수들이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어 베테랑 송은범을 영입한 겁니다 [송은범/LG : "LG 선수들하고 다 힘을 합쳐서 좀 더 윗 순위에서 시즌이 끝나고 포스트 시즌 갈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LG는 그동안 어차피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뜻의 'DTD'라는 조롱 섞인 별명에 시달렸습니다 송은범은 새로운 소속팀 LG가 더 이상 불명예를 겪지 않도록 가을 야구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송은범/LG : "아무래도 언론이나 주변에서 LG는 다시 내려갈 거다 그런 얘기하는데 그걸로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았나 합니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다 보면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겠지만 좀 좋은 결과가 더 많이 나올 거로 생각합니다 "] 반환점을 돈 프로야구에서 깜짝 트레이드까지 단행한 LG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