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겨울 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화천 얼음축제 #산천어 축제
겨울축제 아이콘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2023년 1월7일부터 29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23일 간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화천군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작은, 인구 2만5,000명의 초미니 접경지역이다 전체 면적의 90% 이상이 산과 하천인데다 군사시설, 환경, 산림규제로 개발이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주둔 중인 군인 역시 3만여 명으로 주민보다 많다 하지만 2003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 지금은 매년 겨울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구름처럼 모이는 진풍경이 재현되고 있다 화천군과 주민들은 지역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일찌감치 전국에서 가장 먼저 결빙되는 기후와, 각종 규제로 보호받고 있던 청정자연으로 눈을 돌렸다 축제의 주연으로 화천의 산(山)과 하천(川), 물고기(魚)를 상징하는 산천어를 캐스팅하기로 결정했고, 2003년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이라는 슬로건의 제1회 화천산천어축제가 개최됐다 첫해 22만 명이던 관광객 수는 계속 늘어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04년 처음 대한민국 예비축제로 선정된데 이어 2006년 유망축제, 2008년 우수축제, 2010년 최우수축제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리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타이틀을 수성한데 이어 2019년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 육성축제’로 발돋움했다 스키와 보드 등 설상 중심의 겨울문화를 얼음판 위로 옮겨온 화천산천어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의 겨울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산천어 체험이다 두께 20㎝가 넘는 얼음 밑에서 올라오는 팔뚝만한 산천어는 ‘계곡의 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산천어 얼음낚시는 예약을 통해 체험할 수 있고,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현장 낚시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개장 30분 전부터 발권이 시작된다 산천어 맨손잡기도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벤트다 ‘이한치한’ 맨손잡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 마다 총 7회 진행된다 낮에 산천어와의 조우에 실패했다면, 밤낚시를 노리면 된다 화천에서 숙박할 경우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산천어 체험 프로그램의 체험료는 중학생 이상이 1만5,000원,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 시 무료다 다자녀와 고령자, 장애인, 군장병 등 우대자는 1만원의 체험료를 내면 된다 유료 입장객에게는 5,000원권 상당의 농특산물 교환관이 지급된다 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전용 낚시터와 쉼터도 마련된다 축제장에서는 산천어 체험 뿐 아니라 즐길 거리가 넘친다 축제장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눈썰매장에서는 총연장 100m가 넘는 슬로프와 얼음판을 전용 튜브썰매를 이용해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다 얼음썰매 체험존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얼음썰매, 화천군이 직접 만든 가족형 얼음썰매를 체험할 수 있다 화천군은 매일 밤 정빙작업을 진행해 최고의 빙질을 만들어낸다 ‘콩닥콩닥 봅슬레이’는 지난해보다 길어지고, 낙폭이 커져 짜릿함이 두 배다 눈으로 만들어진 트랙을 전용 튜브썰매를 타고 내려오며 시원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겨울 스포츠 존에서는 신나는 얼음축구와 컬링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피겨 스케이트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축제장 상공을 지나는 하늘 가르기 체험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재미를 보장한다 2023 화천산천어축제의 또 하나의 메인 키워드는 ‘안전’이다 화천군은 10여년 넘게 쌓아온 노하우와 정밀한 유속 조절을 통해 축제장 결빙작업을 매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새벽 재난안전구조대가 잠수해 얼음의 두께와 상태를 점검해 출입 가능인원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동시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축제장 곳곳으로 연결된 출입 통로에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주요 거점과 간선도로에 통제인력이 투입된다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산천어 체험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글로벌 겨울축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하얼빈 빙등축제, 얼곰이성과 눈 조각은 삿포로 눈 축제, 길거리 페스티벌은 캐내다 퀘벡의 윈터 카니발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핀란드 산타 우체국의 대한민국 본점 역시 화천에 위치해 있다 특히 하얼빈 현지 빙등 기술자들이 입국해 불과 한 달간 빚어내는 얼음조각과 빙등작품은 가히 세계 최고라 할 만 하다 올해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1 2㎥ 얼음덩어리 9,000여개가 사용돼 1,700㎡ 면적에 화천복합커뮤니티센터, 대형 태극기, 아이스 호텔을 비롯한 세계 유명 건축물이 조성된다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화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들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화천군은 지난해부터 하남면 북한강변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 54홀을 조성했다 일반 골프와 달리, 장비 및 규칙도 단순해 별도의 준비 없이 곧바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여기에 지난달 준공된 백암산 케이블카도 축제 관광객에게 놓칠 수 없는 새로운 즐거움이다 국내 최북단, 최고도(해발 1,173m) 백암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북한 금강산댐과 우리의 평화의 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화천군은 축제와 파크골프를 즐기고, 백암산 케이블카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체류형 여행상품까지 개발해 국내‧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세일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루어낚시를 비롯해 세계얼음썰매 체험, 봅슬레이, 하늘 가르기, 천사의 날, 얼음나라 방송국, 겨울문화촌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덕분에 관광객들은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재미를 화천에서 만끽할 수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의 자랑 중 하나는 입장료를 내면 돌려주는 일정금액 상당의 상품권이다 축제 기간 통용되는 상품권은 농특산물 상품권과 화천사랑상품권 두 가지다 농특산물 상품권은 현장/예약 얼음낚시와 맨손체험 시 받을 수 있다 화천사랑상품권은 얼음썰매를 비롯해 봅슬레이, 눈썰매, 하늘 가르기,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등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돌려받을 수 있다 농특산물 교환권은 축제장에 마련된 판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화천사랑상품권은 화천 전역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편의점,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관광객과 지역 소상공인, 농업인까지, 화천산천어축제는 ‘모두가 즐거워야 축제’라는 기본을 충실히 지켜가고 있는 셈이다 축제는 1월7일 개막하지만, 본격적인 시즌은 12월 성탄전야에 열리는 선등거리 점등식과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식을 신호탄으로 시작된다 축제 기간, 선등거리에서는 매주 금, 토요일, 총 7회에 걸쳐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차 없는 거리’ 이벤트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분위기 고조를 위해 코스프레 대회를 비롯한 관광객 참여행사와 각종 버스킹 등 공연이 연달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