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대표연설…"문 대통령, 최저임금 동결 선언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오신환 대표연설…"문 대통령, 최저임금 동결 선언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오신환 대표연설…"문 대통령, 최저임금 동결 선언해야" [앵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방점은 경제에 찍혀 있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 이어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경제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문제는 경제고 해법은 정치"라면서 "시장과 재정을 최악의 진퇴양난으로 몰아넣은 소득주도성장론부터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가 성공으로 가고 있다'는 대통령의 경제인식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모두가 가난해서 평등한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오 원내대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제쇼크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선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밖에도 북한 어선 관련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하고 선거법의 여야 합의 처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추경과 민생 입법, 북한 어선 관련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시급한 민생 법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늦어도 다음 주부턴 추경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법안처리율이 29%밖에 안돼 국민께 부끄럽다"며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법안들은 신속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 국정과제, 경제계 등 각계의 의견을 반영한 과제들을 선정했다"며 한국당을 향해 "함께 처리하자"고 밝혔습니다. 추경심사의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이 한가하지 않고 경제가 녹록지 않다"며 "다음 주부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추경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북한 어선 관련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위원장인 한국당 김영우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북한 어선 은폐 의혹 조사를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부의 북한 어선 조사결과 발표에는 알맹이가 빠져있고 여전히 은폐와 축소에 힘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의혹이 더 증폭되고 있다"며 "반드시 국정조사를 해야 하는 이유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단순히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격 차원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국방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한국당이 김재원 의원을 예결특위위원장 후보자로 선출했는데, 반발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조금 전 본회의에서 20대 국회 마지막 예결특위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또한 산자중기위원장에는 한국당 이종구 의원이, 복지위원장에는 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뽑혔습니다. 예결위원장은 정부의 추경안과 예산안을 심사하는 등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로 현재 여야 합의에 따라 한국당 몫으로 되어 있습니다. 김 의원은 "예결위원장이란 자리가 정기국회에서 정부 여당과 싸울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예산과 관련해 여야가 협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예결위원장의 본회의 선출을 앞두고 내부 경선을 거쳐 1명의 후보를 내려고 했었지만 황영철 의원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경선은 치러지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이 지난해 7월 황 의원을 20대 국회 마지막 1년의 예결위원장으로 내정했는데 당시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김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황 의원이 경선을 거부한 겁니다. 황 의원의 반발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작은 잡음이 있었지만 공당으로서 큰 원칙에 따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