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재용의 맥짚기] 새해인데 먹구름 가득…2023 한국 경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팽재용의 맥짚기] 새해인데 먹구름 가득…2023 한국 경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지난 해 우리나라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위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올해 전망은 어떨까요. 3분 맥짚기 오늘 주제는 [2023년 경제 전망]입니다. 먼저 정부가 예상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1.6%입니다. 한국은행 전망치 1.7%보다도 낮고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한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투자은행들을 빼면 가장 비관적입니다. 우리 경제가 2%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했을 때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0.7%,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0.8%,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5.1% 등 대형위기를 맞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없는데요. 정부가 이런 전망을 내놓은 것은 글로벌 경기 위축 탓에 성장 엔진인 수출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는 어떻게 될까요. 2022년 폐장일까지 급락한 증시는 지난 목요일 2,236으로 마쳤습니다 1년 전인 2021년 말보다 무려 24.89% 하락한 것입니다. 올해 전망도 먹구름이 가득 껴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유례 없을 정도로 올라가는 세계적인 긴축 기조와 함께 수출 감소, 여기에 반도체 업황까지 나빠진 것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집값은 끊임없는 금리 상승에 5년 넘게 이어진 상승 흐름이 꺾인 한 해였습니다. 연간 누적 하락률은 서울 7.2%, 경기 9.6%에 달했고 인천과 세종, 대구는 10%를 넘었습니다. 오른 만큼 빠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타격이 컸는데요. 집값 급락이 금융,경제위기로 이어질 기미를 보이자 정부는 다주택자 세 부담 완화, 규제지역 해제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정리를 해보면 올해 상반기 우리 경제는 쉽지 않은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하반기에는 금리 상황과 대내외 경제여건을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고요. 경제 한파가 예고되는 만큼 부채 관리 등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3분 맥짚기 였습니다.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