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 수천 개 와르르..."사고 수습 도운 시민 찾습니다" / YTN 사이언스
[앵커] 지난달 강원도 춘천에서 화물차에 실린 맥주병 수천 개가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났는데요 이를 본 시민들이 빗속에 가던 길을 멈추고, 사고 수습을 도왔습니다 업체가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준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적재함이 열린 채 교차로를 달리는 화물차 맥주병 2천여 개가 쏟아집니다 교차로는 깨진 병으로 아수라장이 됐고, 운전기사 홀로 현장을 수습합니다 그런데 잠시 뒤, 모자를 쓴 남성이 나타나 상자를 치웠습니다 인근 편의점 주인은 빗자루를 들고나와 바닥을 쓸기 시작합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수습에 나선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납니다 인근 식품업체 직원들은 위생복을 입은 채 빗자루와 눈 삽까지 들고 달려 나왔습니다 이렇게 사고 현장 수습에 나선 시민은 12명 [김재영/사고 수습 시민 : 안타깝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고, 그리고 빨리 치워야겠다 사거리이다 보니까 교통량도 많고 위험하기 때문에 빨리 치워야겠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 시청 직원도 힘을 보탰고, 출동한 경찰관도 교통 안내를 하며 사고 수습을 도왔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 co kr) #오비맥주 #카스 #맥주화물차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