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대북압박 일치, 무역문제는 과제로 / YTN
[앵커] 아시아 순방 첫 방문국 일본을 찾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더욱 강경한 대북 압박에 합의했습니다. 양국의 입장 차이가 큰 미국의 대일무역 적자 문제는 서로 노력하자는 정도로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양국 갈등의 불씨로 남게 됐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기자] 그렇습니다. 그제인 5일, 그러니까 지난 일요일 오전에 일본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우리나라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어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대목은 역시 북한 위협에 대한 양국 공동 대응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한 마리로 정리하자면 '미국과 일본이 힘을 합쳐 앞으로 최대한 북한에 압박을 가하자'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이 전 세계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하면서 "전략적 인내는 이미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더 이상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북한과 관련된 35개 개인과 단체에 대해 자산동결 조치를 취하는 대북 독자 제재안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 위협에 대해 미일 양국이 이렇게 한목소리를 내면서 굳건한 동맹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머무는 동안 특히 눈에 띄었던 대목은 아베 총리의 극진한 손님 대접이었습니다. 방일 첫날 아베 총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경기가 열릴 골프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해 세계 4위의 프로골퍼와 함께 골프를 즐겼고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한다는 햄버거를 골프장으로 공수하는가 하면 유명 철판구이집으로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는 등 4번이나 식사를 같이했습니다. 아베 총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밀감을 높여 양국에 걸친 여러 현안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의도가 있어 보이고요. 다른 한편으로 일본 국민에게 북한 위협으로부터 일본의 안보를 지켜줄 세계 최강의 미국 대통령과 자신이 가장 가깝다는 것을 어필하려는 정치적 노림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전부터 미국의 대일 무역 적자가 크기 때문에 개선해야 한...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