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버려지는 음식물 12,000톤…"상차림 간소화 필수"

하루 버려지는 음식물 12,000톤…"상차림 간소화 필수"

【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푸짐한 밥상이 넉넉한 마음의 표현으로 여겨지는데요 이로 인해 상차림이 과도하고 날마다 무려 1만 2천 톤의 음식물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처리비용만 연간 4천800억 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굴 요리 전문점 1만 원짜리 굴 밥을 시키자 10여 가지의 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집니다 그런데 일부는 아예 손조차 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성재 / 경기 고양시 - "먹다 보면 좋아하는 음식만 먹게 되고 안 먹게 되는 음식은 계속 안 먹게 되잖아요 " 남은 음식은 결국 쓰레기 신세가 됩니다 ▶ 인터뷰 : 양해록 / 한식당 운영 - "20~30%는 버려지는 음식이 너무 아깝죠, 솔직히 한 번도 손도 안 가보고 버려지는 게 제일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 '과도한 상차림'으로 매일 버려지는 음식물은12,000톤으로 연간 1톤 트럭 438만 대 분량입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드는 사회적 비용은 톤당 11만 원, 하루 13억 원 이상이 쓰이고 있습니다 " 연간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만 4,800억 원에 달하고 식량자원의 가치까지 더하면 사회적 비용은 20조 원이나 됩니다 경제적 상차림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간소한 상차림은 외식 산업 수익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 인터뷰 : 김대권 / 한국외식산업협회 부회장 - "한상차림만 간소하게 하더라도 자영업자들에게 경영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돼서 원가절감을 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도 경제적으로 이득이 갈 수 있습니다 " 과다한 상차림이 낭비로 이어지지않도록 우리의 식문화 개선이 시급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