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미 정상 “대북 식량 지원 공감”…정부 지원 추진 공식화 / KBS뉴스(News)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사흘 만에 한미 정상이 어젯밤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식량난에 대해 대화를 나눈 두 정상은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고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 지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대북제재에 포함되지 않는 인도적 지원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빨리 복귀시키자는 데 두 정상이 의견을 같이 한 겁니다 정부는 즉각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 추진을 공식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해 북측에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늘 방한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한미워킹그룹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구체화할 예정이어서 대북 식량지원 카드가 경색된 남북, 북미 관계를 풀 실마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