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목 물 건너가"...자영업자, 거리두기 조치에 강한 반발 / YTN

"연말 대목 물 건너가"...자영업자, 거리두기 조치에 강한 반발 / YTN

[앵커] 지난달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정부가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연말 장사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거리 두기 강화 조치에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홍대 거리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나와 있는 거리에 있는 가게들은 주로 저녁 장사를 중심으로 하다 보니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곳들도 곳곳에 보이고요, 식당 안에도 손님들로 붐비지는 않습니다 정부가 사적 모임 인원 축소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영업자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입니다 그나마 지금까지 힘들게 버텨왔는데 사실상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연말 장사까지 포기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가혹하다는 겁니다 물론, 확진자가 쏟아지는 만큼 강력한 방역 지침이 필요하다는 건 이해하지만 왜 또다시 자영업자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느냐는 건데요 특히 확산의 원인을 오롯이 자영업자에게 떠넘기는 거로 느껴져 더 이상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르지 않겠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조지현 / 전국자영업자비대위 공동대표 :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라고 약속을 단단히 했거든요, 근데 이 부분이 다시 엎어지는 이전에 했던 약속들을 또다시 번복하는 이 상황들에 대해서 배신감도 크고 ]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결국, 오는 22일 광화문 광장에서 방역패스 적용과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이 같은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정부도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한 손실보상과 방역패스 확대 등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방역지원금' 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확진자 증가와 함께 오미크론 감염 확산도 여전하죠? [기자] 오늘(16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0명 추가돼 누적 148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해외 입국자, 16명은 국내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세부 감염 경로는 오후에 추가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사회에서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인천 교회 목사 부부 관련 확진자는 최소 67명까지 늘어났고요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입국한 유학생이 자가격리 도중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북과 전남에서는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감염이 번졌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이 유학생과 관련된 오미크론 감염자도 최소 31명에 달합니다 방역 당국 역시 전남 어린이집 관련 사례를 '이란발 입국자-전북 관련'으로 분류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3주 동안 입국 제한과 격리 강화 등의 대응 조치를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