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접근 중…제주·남해안 ‘주의’
앵커 멘트 이번에는 북상하고 있는 태풍 탈림 소식, 알아봅니다 탈림은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인데, 위력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재난정보센터를 연결해 이동 경로와 기상특보 상황 알아봅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필리핀어로 '가장자리'를 뜻하는 태풍 탈림은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이 945hPa, 초속 45미터로 위성 영상에서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관측될 만큼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실제로,KBS 재난 정보센터에 구축된 제주도 마라도의 CCTV 영상을 봐도, 마라도에 설치된 카메라가 바람에 흔들리고 하얗게 부서지는 거센 파도가 태풍 탈림이 몰고 온 비바람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예상되는 태풍의 진로는 내일(16일)까지 서귀포 부근 해상을 통과해 일요일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오늘(15일) 새벽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그 밖의 해상과 해안으로 태풍 특보가 점차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모레(17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으로 거센 비바람과 높은 너울성 파도에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모레(17일)까지 제주도 산간으로는 150mm 이상, 강원 산간으로도 1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동해안으로 30에서 최고 100mm 강원 영서, 영남 내륙, 전남 남해안에도 5에서 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날씨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와 함께, 계속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재난정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