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24] 미국 유권자들의 걱정 ‘민주주의 위기’
지난 3월 애리조나주 예비선거 투표에 참여한 민주당과 공화당 등록 유권자들은 2024년 대선에서 당이 공식적으로 누구를 지명해야 하는지 분명히 했습니다 하워드 웹스터 / 애리조나 유권자 조 바이든입니다 저는 그가 우리에게 자유와 민주주의, 모두를 위한 자유를 제공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자신에게 투표한 사람들만이 아니고요 니콜라스 펠라 / 애리조나 유권자 나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했어요 저는 그가 헌법에 명시된 대로 헌법을 지킬 유일한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모든 사람에게 공격받는 유일한 사람이죠 지난 4월 중순,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정치적 극단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꼽았습니다 민주당원들은 권위주의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클리퍼드 영 / 입소스 대표 민주당원들이 민주주의를 구해야 한다고 말할 때, 그들은 실제로 트럼프로부터 민주주의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반트럼프’ 표라고 부르는데, 성인 인구의 약 25%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유권자들도 민주당원들과 그들의 우려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원들은 민주주의 보호를 다른 시각에서 보고 있습니다 클리퍼드 영 / 입소스 대표 공화당 우파의 많은 비판은 깨진 시스템이나 엘리트에 의해 통제되거나 조작되는 시스템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공화당원들이 ‘민주주의 구하기’를 규정할 때 그들은 실제로 선거 제도나 일반적인 선거의 공정성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위기감을 심어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후보 만일 우리가 11월 5일에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가 우리의 마지막 선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말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가 (취임) 첫날 독재자가 되는 것을 얘기할 때 그는 헌법의 요소들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론조사는 일종의 스냅샷, 순간 촬영 같은 것이긴 하지만, 입소스 조사 응답자의 38%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주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더 나은 방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2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나은 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봤습니다 클리퍼드 영 / 입소스 대표 바이든은 기득권층의 후보입니다 그는 기득권의 존재죠 질서와 안정으로 여겨집니다 트럼프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런 기득권층으로부터의 이탈을 나타냅니다 11월 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유권자들은 민주주의 수호 다음으로 경제와 이민 문제를 최우선 관심사로 꼽았습니다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2억7천8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7개 언어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한민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뉴스와 한반도 뉴스 및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