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비 맞고 걸어가는 여중생을 보고 한 행동 [작은영웅]
예고 없는 소나기가 세차게 내리던 오후였습니다 차량의 운전석 창문이 열리더니 뭔가 인도쪽으로 날아갑니다 마침 인도를 걷던 한 학생이 떨어진 물건을 집어듭니다 학생이 받은 건 다름 아닌 우산이었습니다 지난 7월 20일 오후 5시 감동(가명)씨는 소나기가 내리는 전남 목포 시내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신호대기를 하느라 멈춰선 순간 앞차 운전석 쪽 창문이 열리더니 운전자의 상체가 쑤욱, 하고 나타났습니다 운전자는 인도쪽으로 우산 한개를 휙 던졌습니다 마침 왼편 인도에는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가방으로 머리를 대충 가린 채 걸어가고 있었죠 운전자가 뭐라고 소리를 쳤는지, 잠시 멈춰서 차량쪽을 바라보던 학생 이어 바닥에 떨어진 우산을 집어들고 운전자에게 이렇게 꾸벅, 인사를 하더니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화면 밖으로 사라져 보이지는 않지만, 아마 이번엔 가방 대신 우산을 머리에 쓴 채였겠죠 BGM: 에픽가드너 Hope Shop(희망 상점) #감동실화 #아직살만한세상 #작은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