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준우승' 태극낭자 남북대결 분패 / YTN

'빛나는 준우승' 태극낭자 남북대결 분패 / YTN

[앵커]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여자축구대표팀이 남북 대결에서 북한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컵은 놓쳤지만, 여자 대표팀은 내년 리우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컵이 걸려있는 남북 대결답게 북한은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응원단을 동원했습니다. 경기장 반입이 금지된 앰프까지 사용하며 이질적인 응원과 노래를 계속했습니다. 태극낭자들은 정설빈을 앞세워 북한 골문을 공략했지만 지독하게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슈팅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잡히는가 하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북한은 운 좋게 선제골을 얻었습니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을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북한은 후반 6분 라은심의 추가 골로 한 발 더 달아나며 남북대결 승리를 굳혔습니다. 2회 연속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북한은 응원단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이런 경험이 또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준 우리 선수들한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쥐가 날 정도로 투혼을 발휘한 태극낭자들은 이번에도 북한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9전 전패입니다. 국내 여자 선수 최초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권하늘도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권하늘, 여자축구 A매치 100경기 출전] "부족한 부분이 뭔지 알고 깨달았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모습 보강된 모습 보이도록하겠습니다." 여자팀이 북한을 넘지 못하면서 남녀 동반 우승 목표는 무산됐습니다. 이제 7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대표팀이 남북대결을 펼칩니다. 중국 우한에서 YTN 김재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50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