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교회·마트 등 전국 곳곳 집단감염 지속 / YTN

요양병원·교회·마트 등 전국 곳곳 집단감염 지속 / YTN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0여 일 만에 집단감염 재발 첫 집단감염에서 86명 확진·10명 사망 간병인·환자·간호사 등 14명 확진…감염 경로 못 찾아 [앵커] 수도권 밖에서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교회, 마트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등 노인 관련 시설 집단 감염이 심각한데요.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재발한 곳도 있죠? [기자]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은 50여 일 만에 집단감염이 재발했습니다. 해당 요양병원은 지난 10월 14일 환자와 종사자 52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일집단격리조치 됐는데, 해제될 때까지 86명이 확진됐고, 환자 10명이 숨졌습니다. 당연히 방역에 더 신경 쓰고 매주 전수 검사까지 벌였습니다. 그런데 어제와 오늘 또다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찾지 못했습니다. 부산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 외에도 영도구 파랑새 노인건강센터에서 26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동구 제일나라 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와 모두 52명이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앵커] 전북 순창에서도 노인요양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북 순창요양병원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추가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엊그제 11명이 추가 감염된 데 이어 어제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는데요. 어제까지 모두 7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실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센터 등 노인 관련 시설 집단감염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연일 확진 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고령의 기저 질환자가 많아 사망자까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교회 관련 확진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요양시설만큼이나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속출하고 있는 곳이 교회와 교회 관련 시설입니다. 선교 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시작된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500여 명이 참가한 행사를 열었는데, 관련 확진자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당 행사에 다녀온 사람을 통해 부산과 광주, 대전에서도 확진 자가 나왔는데요. 특히 대전에서는 추가 감염을 통해 교회 8곳에서 70명이 넘는 확진 자가 나왔습니다. 울산의 선교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누적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상주 BTJ열방센터와 같은 선교법인 소속인 점으로 미뤄 방역 당국은 관련성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종교시설 외에도 다수의 확진 자가 나오는 곳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충남 천안의 식품 판매점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 지역 식자재 마트인데요. 마트를 이용한 외국인들은 대부분 해당 지역 농촌 노동자들입니다. 문제는 농촌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동료들과 수시로 숙소나 외국인 전문 음식점 등에서 접촉해 감염이 산발적으로 더 확산할 우려가 큽니다. 이외에도 충북에서는 소방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각각 충북 옥천소방서와 청주 동부소방서 직원입니다. 이 둘은 앞서 말씀드린 대전 지역의 교회 관련 확진자입니다. 충청북도는 확진된 소방대원들이 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어겼다며 직위 해제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홍...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