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충북 청주, 경북 상주 ‘산사태 주의보’…안 보이는 밤엔 특히 주의 / KBS 2023.07.05.](https://krtube.net/image/33z4E1QMSaw.webp)
[특보] 충북 청주, 경북 상주 ‘산사태 주의보’…안 보이는 밤엔 특히 주의 / KBS 2023.07.05.
[앵커] 이렇게 집중호우가 내리면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게 산사태입니다. 며칠 전 경북 영주에서도 토사 유출로 14개월 아이가 숨졌는데요. 이번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현재 산사태 위험정도와 신경써야할 부분들 짚어보겠습니다. 오대성 기자, 지금 현재 산사태 특히 조심해야 할 곳 어디입니까? [기자] 콕 집어 말씀드리면, 경북 상주와 충북 청주입니다. KBS 재난감시CCTV로 상주 지역 화면보면요. 카메라에 물방울이 맺혀있고 젖은 도로 위로 차가 오갈때 물보라가 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경북 상주 은척면에는 어제 하루 누적 강수량이 80mm를 넘었습니다. 영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입니다. 이미 지난달부터 시작된 장마로 땅이 빗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죠. 이에 따라 경북 상주에 어젯밤 10시부터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고, 앞서 어젯밤 8시부터 충북 청주에도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상주와 청주 지역 주민들은 특히 조심을 해야겠고요. 아무래도 밤 시간대라 잘 안 보일수 밖에 없는데, 밤 중 산사태 대비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기자] 네, 상주와 청주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설명드렸는데요. 이곳만 위험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산림청의 산사태조기경보 시스템 자료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건 뭐냐면요 땅이 물을 머금은 비율을 색으로 표시한겁니다. 노란색으로 보이는 지역들이 물을 머금은 비율이 60~80%인 곳들인데요. 오후 6시까지만 해도 충청 일부 지역에만 노란색이었거든요. 그런데 밤 사이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바로 조금 전이죠. 자정 기준으로 노락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넓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짚어보면, 대전, 경북 문경과 예천 등이고요. 수도권에도 비가 계속되면서 경기 의정부와 가평, 강원 철원 등도 땅속 빗물 함유량이 늘었습니다. 산사태 조심해야할 지역들입니다. 산사태의 일반적인 행동요령, 바람이 안 부는 데도 나무가 흔들리면 위험하다는 신호니 대피하라는 거죠. 근데 밤에는 안 보입니다. 14개월 아이가 산사태로 숨졌던 경북 영주 사고도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죠. 그러니 밤에는 소리를 유심히 들어야 합니다. 지자체의 재난문자 경보음이나 마을 대피방송을 유심히 듣고, 그 전에라도 굉음과 같은 산울림 소리가 들리면, 이미 산사태가 시작된 곳이니 즉시 대피해야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