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임종석, 11시간 피의자 조사...'靑 선거 개입' 수사 일단락 / YTN
임종석, 검찰 공개 출석…피의자로 조사 9년만 임종석, 11시간 조사…"선거 관여 없어" 조사 전 포토라인 자청…3분간 검찰 비판 [앵커]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 개입 의혹을 받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11시간 동안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모든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는 임 전 비서실장은 언론 보도 외에 새로운 것은 없었고, 자신은 관여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조사 전 자진해서 포토라인에 선 임 전 실장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어제 임 전 실장 조사가 11시간 동안 이뤄졌군요 귀갓길 표정과 답변은 어땠나요? [기자] 네 조사를 마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조사는 11시간이 지난 어젯밤 9시 반쯤 마무리됐는데요 조사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설명했다고 답하면서 선거 개입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못 박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임종석 / 前 대통령 비서실장 : (검찰의) 모든 질문에 다 성실하게 설명해드렸습니다 대체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었고요 (경선 출마 포기하게 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뭐 분명하게 설명을 잘했습니다 ] 검찰은 임 전 실장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공약 설계를 돕고, 당내 후보 단일화 과정에 개입했는지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는 과정에 임 전 실장이 개입했다고 의심하는 겁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에 대해 첫 제보자로 알려진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 업무 수첩이 이번 검찰 수사에서 핵심 증거로 꼽히는데요 이 수첩에도 임 전 실장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시장에게 출마 요청을 전한 대통령의 뜻을 임 전 실장이 전달했다는 내용으로 전해집니다 또, 선거 당시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임 전 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이 함께 한 자리에서 오사카 총영사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 전 최고위원에게 다른 자리를 대신 제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임 전 실장은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검찰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조사에 앞서 임 전 실장은 취재진 포토라인에 서서 검찰을 향한 작심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임 전 실장은 전날 예고한대로 오전 10시 검찰청사 1층 정문에 공개 출석했습니다 임 전 실장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지난 2011년 저축 은행 사건 이후 9년 만인데요 당시 대법 무죄 확정 전까지 받았던 고통에 대해 먼저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임종석 / 前 대통령 비서실장 : 무죄를 받기까지 3년 가까이 말하기 힘든 고통을 겪었습니다 검찰이 하는 업무는 그 특성상 한 사람 인생 전부와 가족을 뿌리째 뒤흔드는 일입니다 ] 공개 출석인 만큼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는데요 자진해서 포토라인에 선 임 전 실장은 3분간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번 수사가 명백하게 기획됐다고 비판하면서 무리한 수사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임종석 / 前 대통령 비서실장 : 정말 제가 울산 지방선거에 개입했다고 입증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