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요충지 장악..."정부군 3천여 명 사망" / YTN

반군, 요충지 장악..."정부군 3천여 명 사망" / YTN

[앵커] 우크라이나는 지난 15일 어렵사리 휴전 협정이 발효됐지만, 일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습니다 교전은 마무리됐지만 반군은 요충지를 빼앗은 반면 정부군은 피해가 커, 보복 공격에 따른 따른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철도 교통 요충지 데발체베 정부군이 설치했던 대전차 지뢰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터뜨립니다 반군 병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여유롭게 웃습니다 지난 15일 휴전 협정이 발효된 뒤 우크라이나 대부분 전선에서 휴전이 유지됐지만, 이곳에선 도시를 포위한 반군의 공격이 거세졌습니다 정부군은 18일 후퇴하기 시작했고, 반군은 투항 제안을 거부하고 무장 철수하는 정부군을 계속 공격해 많은 사상자가 났습니다 [인터뷰:안드레이 리센코, 우크라이나군 대변인] "휴전 협정 발효 이후 반군과 러시아군이 302차례 포격을 가해 왔습니다 " [인터뷰:데발체베, 철도 근로자] "(반군이)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냈으니, 이제는 평화롭게 살 수 있어요 마을을 예전처럼 되돌려 놓을 거예요 " 반군은 '정부군 3,000~3,500명이 전사했다'며 데발체베를 완전히 손에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병력 2,500명 정도가 무기를 든 채 포위망을 빠져나왔다며 사망자는 훨씬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휴전 협정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데발체베 전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협정 이행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꾸로, 이 전투로 큰 피해를 본 정부군이 보복에 나서면서 전투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