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NGO, 감 회장 횡령 비리 엄정 수사 촉구
[ 앵커 멘트 ]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CTS 기독교TV 감경철 회장 비리 사건과 관련해 기독 NGO들이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독NGO들이 CTS 감경철 회장의 회삿돈 횡렴 비리 혐의와 관련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기독시민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이미 2008년 노량진 사옥 건축과정에서 9억 5천만을 횡렴한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감 회장이집행유예 기간에 수백억원대의 또 다른 횡령 혐의로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감 회장이 교계 여론을 동원해 축소 수사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검찰은 더욱 엄정하게 수사에 임해 더 이상 이 문제가 재론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모든 비리 횡령 혐의를 한국교회와 국민 앞에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독시민연대는 또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앞서 한국교회 공기관인 CTS는그간의 재정 비리 의혹을 명백하고도 투명하게 한국교회 앞에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함철 사무총장 / 기독시민연대 "검찰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방송선교 후원금 목적으로 보낸 선교헌금에 대한 사용 내역을 면밀히 조사하여 타 용도로 전용된 사실이 있다면 그 조사결과 또한 명백하게 밝혀 줄 것을 촉구합니다 "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직 CTS 직원은 CTS 기독교TV가 성도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방송인 만큼어떤 기업보다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감 회장의 온갖 비리로 얼룩져 있다고 폭로하고 감 회장의 용퇴를 촉구했습니다 김홍렬 부장 / CTS 기독교TV 전 직원 "이제 CTS는 감 회장의 용퇴와 더불어 자정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뼈를 깍는 자정노력만이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검찰은 지난 달 서울 노량진 CTS 사옥과 감 회장 자택, 그리고 감 회장 가족 소유의 골프장 2곳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는 한편, 계좌추적도 진행해 왔습니다 감 회장은 노량진 사옥 건설 과정에서 원가 과다계상 수법으로 15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리는 등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감 회장에 대한 계좌추적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으며곧 감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