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만경봉호에 쓸 기름 달라”…눈치 보는 정부

北 “만경봉호에 쓸 기름 달라”…눈치 보는 정부

북한의 방남 분위기는 이렇게 무르익고 있지만 정부의 현실적인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만경봉호에 쓸 기름을 달라 요청했는데 그냥 주자니 국제 사회 눈치가 보입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예술단이 숙소로 쓰고 있는 만경봉 92호입니다 난방하고 전기를 쓰려면 보일러와 발전기를 돌려야 합니다 그래서 북한은 어제 묵호항에 들어오자마자 우리 정부에 기름을 요청했습니다 중질유인데 강릉 공연이 끝나고 출항인 만큼 급유선 한 척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유엔의 대북 제재입니다 연간 50만 배럴까지는 유엔에 보고하고 줄 수 있지만 어렵게 합의한 국제 사회의 북한 기름 조이기가 느슨해지는 건 피할 수 없습니다 국제사회 눈치가 보이지만 정부는 기름 제공을 고려 중입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남북 간 협의 과정에서 유류지원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검토 중에 있습니다 " 정부와 접촉했던 한 해운 업체는 "부산이나 울산에서 기름을 싣고 와야 하는데 최소 이틀은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한은 기름 외에 별다른 요청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식자재 등을 요구한다면 미국산 제품 반입 등 제재 위반을 피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박진수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