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로비스트' 징역형…"투자자 돈으로 유흥비 사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옵티머스 로비스트' 징역형…"투자자 돈으로 유흥비 사용" [뉴스리뷰] [앵커] 1조원대 펀드사기를 벌인 옵티머스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됐던 이들이 1심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투자자들 돈을 유흥비로 탕진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2명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 연예기획사 대표 57살 신 모 씨와 56살 김 모 씨에게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정·관계와 금융계 인맥을 과시하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접근해 펀드자금 수백억을 사용하고, 소액주주 대표의 경영진 교체 요구를 무마시키겠다고 속여 10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김 대표의 신뢰를 악용해 받은 돈이 다수의 투자자들 돈임을 알면서도 이를 유흥비와 내연녀 생활비,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좋지 않은데도 반성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하지만 펀드 사기와 더불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는 이번 판결에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7월 김 대표를 재판에 넘긴 뒤 정·관계 로비 의혹을 들여다본 검찰은 이달 중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건은 로비 대상을 어디까지 밝혀내느냐인데, 이와 관련해 재판에선 "금감원 국장들에게 소위 말하는 '별장 접대'를 하고, 청와대 행정관과 비서관에도 작업했단 말을 들었다"는 옵티머스 이사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옵티머스 사건은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핵심 피의자 기소가 미뤄지면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권력 수사 뭉개기'가 아니냔 의심을 샀던 만큼, 어떤 결론이 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