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자부신 산악산 강화 교동 화개산 시산제 산행

인천자부신 산악산 강화 교동 화개산 시산제 산행

설명 : 강화 교동도 화개산 259.6m 시산제 산행 지난해 (2014년) 석모도 해명, 낙가산 산행 때 관심 있게 보니 교동에 “연육교” 공사 중인 것을 보았다. 그때 속으로 다리 완공되면 언제 꼭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마침 (2015년 3월 29일) “인천자부심 산악회”에서 강화군 교동면에 위치한 화개산 259.6m에 시산제 산행을 떠난다고 함께 가잖다. “교동대교”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사면 인화리와 교동면 봉소리간의 연륙교로 강화도와 교동도간을 잇는 다리다. 이 다리는 총연장 3.44㎞로 총 90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14년 7월 1일 개통 했다. 마침 잘됐다. 그렇지 않아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기꺼이 참석키로 한다. 부평역에 오전 7시 50분까지 도착하니 이날 ‘화개산 시산제 산행’에 동참한 산악인들이 탄 차량이 자그마치 관광버스 20대다.’ 어마어마한 숫자다. 수십 년 산행을 다녀 봤지만, 내 생전 이렇게 많은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시산제 지내러 가는 것은 처음이다. 이 장엄한 모습 보며 부평지역 산악인들 단결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탄 차량은 열여섯 번째 차량인데, 한 동네 살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이날 산행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 나누는 모습이 화개애애 하고 정겹다. 내가 이번에 교동도엘 꼭 가고 싶었던 이유가 있다. 그러니까 벌써 50여 년 전 일이다. ‘1960년대 낙후된 농촌 발전을 위하여 4-H구락부 활동을 열정적으로 할 때다. 그때 강화 교동에 살던 친한 친구가 있었다. 친구와 나는 파주와 강화에 살았지만 서로 진솔한 편지를 주고받으며, 농촌에 대한 이상의 꿈을 함께 나누며 정보를 교환했었다. 물론 이번 방문에서 비록 친구를 만나지 못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리운 친구가 살던 고향에 대한 흙 내음이라도 맡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