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후유증 시달리는 신천지 신도들 "담배 냄새 나고 탈모 생겨"
대구에 사는 직장인 김미정(44·여·가명)씨는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두 달여 간 격리 치료를 받은 그는 4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자꾸만 담배 냄새가 나는 것이다. 김씨는 "옆집에 찾아가 담배를 왜 집에서 피우냐며 싸우려 한 적이 있다. 누가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나 싶어 확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선 후각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원인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에게 담배 냄새가 나는 증상은 완치 후 9개월, 코로나19 국내 상륙 1년을 맞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후유증 #신천지 #탈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