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공직기강 해이 심각

영광군 공직기강 해이 심각

영광군 공무원들의 술자리 폭행과 욕설, 갑질 의혹 등이 잇따르면서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7번째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공무원 야구대회에 참가한 영광군 공무원 등 야구동호회원 20여 명이다 첫날 밤 술자리에서 불만이 많았던 공무직이 공무원을 폭행해 경찰이 출동까지 했다 군청 관계자는 "기존에 불만이 많이 있었나 봐요 주무관한테 (주무관이) 일방적인 가격을 받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영광의 한 읍사무소 행사장에선 상사와 부하직원 간 고성이 오가다, 부하직원이 폭행을 당했다 광군청 관계자는 둘이 안 좋은 상황이 있어서, 때린다는 것을 뺨을 한 대 맞아버렸죠 "라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7월엔 영광의 한 면에서 면장과 부면장이 업무상 갈등으로 싸워 분리 조치 됐다 6월엔 군청 주무관이 관계 기관 직원에게 폭언 등을 해 갑질로 감사를 받고 있으며, 다른 부서에선 출장 등 복무 관련해 5급과 6급이 욕설을 하며 말다툼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시선은 따갑다 영광군 백수읍 주민은 "민원인으로서 갈 때 민원을 제대로 응대를 하겠나 이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라고 표했다 주민들의 시선을 의식한 영광군은 공직기강 해이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달에는 군수실 안에서 과장 두 명의 고성이 오가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군수실 안에서 통로에서 (소리가) 나는 게 아니라 안에서 악쓰고"라고 말했다 지자체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2백만 원의 당선 무효형을 받은 상황과 맞물리며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흔들리는 지자체장의 리더십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