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업소 화재, 1층서 발화 확인…내일 2차 합동 감식 / KBS뉴스(News)
2명이 숨지는 등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는 1차 감식 결과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소방과 국과수와 함께 현장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 업소 화재는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1차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11시 소방 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2차 합동 감식을 벌입니다 합동 감식에선 불이 처음 시작된 위치와 원인, 사상자 발생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에 계단이 2개 있었고, 출입문이 잠겨 있지 않았지만 여성들이 대피하지 못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불이 날 당시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의 관련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불법 개조와 같은 건축법 등 관련법 위반도 수사 대상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에 있는 2층짜리 성매매업소 건물에서 불이 나 2층에 있던 여성 6명 가운데 50살 박 모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다른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는 재개발 구역에 포함돼 곧 철거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25일부터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