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추가 관세 '긴장'...韓 제외 총력전 / YTN
[앵커]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한때 세계 5위까지 올라갔다가 지난해 7위로 추락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최대 25%까지 올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다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월 7만 9천여 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3% 성장을 보였고 월 판매 기준으로도 4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어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는 추가 관세 권고안이 담긴 보고서를 곧 백악관에 제출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를 받고 90일 이내에 권고안 이행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번 달 초 미국을 방문해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등을 만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자동차 관세에서 한국이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수입산 자동차와 부품에 일괄적으로 20-25% 관세를 부과하거나 미래차 부품에 관세 부과, 또 이 두 가지를 절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개별 방안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전략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25%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빠질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쿼터제라도 받아서 최대한 수출 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현대차는 1조 4 700억 원, 기아차는 1조 1,100억 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전후방 고용 창출 효과가 커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미국발 관세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