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 주산지, 수출 기반 취약

[뉴스데스크]김 주산지, 수출 기반 취약

◀ANC▶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김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공시설이 많지 않아 가공과 수출의 부가가치를 다른 지역에 빼앗기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전남도내 김 양식어장은 5만여 헥타르로 전국 어장의 91%를 차지합니다. 올해 생산량을 보면 980만 속으로 전체 77%에 이릅니다. [반투명] 수출수산식품 가운데 김은 참치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해 전남도에서도 수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INT▶ 김준성 수출지원팀장[전라남도] "중국과 미국으로는 스낵과 과자를 개발해 수출하고 있고 일본으로는 김 수프를 개발해 수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전라남도 수출실적은 5천3백만 달러 규모로 전국 수출액 3억 달러의 17% 정도에 그칩니다. 이처럼 수출실적이 낮은 이유는 수출비중이 큰 조미김 등 가공시설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투명]전라남도는 지리적으로 물류 여건 등이 불리해 가공시설 유치가 어렵다고 하지만 전북이 충남보다 많이 수출하는 현실은 이같은 답변을 궁색하게 합니다. 가공시설 유치와 함께 미래 수요에 대비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INT▶ 최정기 수산식품팀장[전라남도] "앞으로는 가축 사료, 미용, 의약품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는 전국 조미김 가공시설 실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유통부서와 수출부서간 협조도 미흡한 실정입니다. [S/U] 전라남도가 김 주산지에 걸맞게 수출시장을 넓혀가려면 새로운 수요에 대비한 제품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