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장동 특검하자"...與 "시간 끌기에 불과"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특검'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의 실체를 밝히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시간 끌기, 수사 회피 시도에 불과하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특검' 추진을 전격 제안했다고요? [기자] 네, 이 대표가 조금 전인 오전 11시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대표는 우선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 관련 수사를 노골적 정치탄압, 보복수사의 칼춤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자신은 정치자금은커녕 사탕 하나 받은 게 없다며, 윤석열 검찰이 조작과 날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쟁으로 날을 지새울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대장동 특검으로 정치 수사를 끝내자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뿌리부터 줄기 하나하나까지 사건 전모의 확인은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지금 이 어려운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총력을 다합시다 ] 이어 여당이 거부해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민주당이 가진 힘으로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는데요 특검 수사 대상에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수사했던 부산저축은행 관련 의혹, 윤 대통령 부친의 집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가 매입했던 것 등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니 이제야 특검을 주장하느냐며 수용할 수 없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제 정권이 바뀌어서 수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까 특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시간 끌기, 물타기, 수사 지연과 다름없습니다 ] 이 대표를 향한 공세도 계속됐는데요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피하려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죽는 전략을 택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여야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는 물론, 내년도 예산안 처리까지 난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앵커] 국정감사 관련 소식도 살펴보죠 오늘도 여야가 상임위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모두 합해 12개의 상임위가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곳은 역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 중인데, 시작부터 어제 대검찰청 국감 파행을 두고 고성이 오갔습니다 질의과정에선 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되고요 김용 부원장 사건 관련 법원의 체포, 압수수색 영장 발부 결정을 두고도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른 상임위 국감에서도 전면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교육부 등을 상대로 한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 숙명여대 총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권익위 등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감에서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