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무인 과자할인점 상습 절도...잡고 보니 초등학생 2명 / YTN

대담한 무인 과자할인점 상습 절도...잡고 보니 초등학생 2명 / YTN

[앵커] 경기도의 한 무인 과자 할인점에서 상습 절도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알고 보니 어린 초등학생 2명이 과자 십만 원어치를 훔친 거였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한 무인 과자 할인점 여자아이 두 명이 진열대 위 과자와 사탕을 슬그머니 가방 안에 담습니다 계산대 앞에 서서 고민하는 것도 잠시, 후다닥 가게를 떠나 버립니다 두 소녀의 '과자 서리'는 같은 매장에서 이틀 뒤에도, 그다음 주까지도 이어졌습니다 [피해 점주 : 과자들이 널브러져 있고… '어 누가 그랬지' 하고 (CCTV를) 돌려 보다가 보니까 얘네가 그런 거예요 ] 모두 4번에 걸쳐 훔쳐간 사탕과 과자는 십만 원어치 가게 안에는 이렇게 손님들이 오갈 때마다 알림을 보내는 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훔치고 달아나는 것까지 알 수 있는 방범 장치는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업주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힌 장본인은 열 살도 채 안 되는 초등학생 두 명 경찰은 열 살 이상부터 적용되는 촉법소년에도 해당하지 않아 훈계 조치 뒤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정영오 /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열 살 미만은) 보호 처분 자체가 안 되거든요 검찰에 보호사건으로 송치 안 하고 내사 종결했습니다 ] 업주는 어린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행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부모가 아직까지 변상을 안 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호소했습니다 YTN 홍민기[hongmg1227@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