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청년에서 잔혹한 범죄자로…'의문투성이' / YTN
[앵커] 이번 파리 테러의 총책인 압델 하미드 아바우드는 이번 검거 작전에서도 잡지 못했습니다 벨기에의 명문 고등학교를 다녔던 20대 청년이 어쩌다 잔혹한 범죄자로 돌변해 끔찍한 테러를 지휘하게 됐는지 의문투성이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청년이 총을 든 채 웃고 있습니다 사진 속 인물은 이번 파리 테러의 총책으로 지목된 압델 하미드 아바우드입니다 벨기에의 모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이슬람 정치 수도'라 불리는 몰렌베이크에서 자랐습니다 브뤼셀의 최고 명문 고등학교에 다닐 정도로 공부를 잘했지만 나쁜 행실로 퇴학당한 뒤 범죄자의 길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 시절엔 이슬람 예배당에 잘 가지 않을 정도로 종교와 거리가 멀었다지만, 2010년 절도 혐의로 교도소에 다녀오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져들었습니다 지난 2013년 IS에 가담했고, 지난해 초엔 13살 난 친동생까지 꼬드겨 함께 시리아로 건너갔습니다 지난해 3월 IS가 공개한 영상에선, 시신을 매달고 가는 트럭 위에서 치아를 드러내며 웃기까지 합니다 그야말로 '잔혹한 IS 테러범'의 모습입니다 올 초 IS의 홍보 잡지, '다비크'와의 인터뷰에선 "무슬림을 겨냥해 전쟁을 벌이는 사람을 테러하려고 벨기에로 갔다"고 말했습니다 아바우드는 벨기에에서 수백 명의 젋은이를 IS 전사로 포섭했고, 벨기에와 프랑스를 대상으로 한 여러 차례의 테러 미수 사건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혐의로 지난 7월 벨기에 법원은 아바우드에게 20년 형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이제 129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끔찍한 유혈 사태를 설계한 '테러 괴물'로 전 세계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