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사관저 침입’ 대학생 7명 영장심사…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 KBS뉴스(News)

‘미국 대사관저 침입’ 대학생 7명 영장심사…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 KBS뉴스(News)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침입해 농성을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7명에 대해 검찰이 어제(2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은 이르면 오늘(21일) 밤 구속영장을 발부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를 규탄하며 미국대사관 담을 넘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대진연 회원 7명에 대해, 법원이 오늘 구속영장심사를 벌입니다. 김 씨 등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 2개를 이용해 담장을 넘어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해,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마침 문재인 대통령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들을 초청해 만나고 있던 시각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현장에서 19명을 체포한 경찰은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 가운데 2명을 제외한 7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은 오늘 오후 3시부터 김 씨 등을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 심사한 뒤, 이르면 오늘 밤 구속영장을 발부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진연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하며, 법원 앞에서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