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돌아간 김정은, 반전카드 구상할듯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평양 돌아간 김정은, 반전카드 구상할듯 [앵커]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내일(5일) 평양으로 귀환합니다. 김 위원장은 당분간 하노이 회담 실패를 만회할 반전 카드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노이 핵담판을 빈손으로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수심 가득한 표정을 마지막으로 서둘러 전용열차에 몸을 싣고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평양에 귀환하는 김 위원장은 하노이 후속 조치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쉼 없이 이어온 파격행보도 당분간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비핵화 협상 전략의 재점검이 불가피합니다. 회담장 안에서 마주한 북미 양측의 셈법은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은 제재해제를 원했을 뿐 우리가 원하는 분야(비핵화)를 기꺼이 내놓지 않았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미국에서 하는 미국식 계산법에 대해서 이해하기 힘들어하시지 않는가…" 풀릴 기미가 없는 초강도 대북제재에 계속 버티기를 할지, 아니면 미국측 요구를 일부 수용할지, 최 부상이 밝힌 이른바 '새로운 길'에 나설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격적인 회담 결렬 소식을 내부에 어떻게 전할지도 고민거리입니다. 수령의 무흠결을 강조하는 체제 특성상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담판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도 없고, 판 자체를 엎을 수도 없으니 예전처럼 미국 탓으로 책임을 돌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제재 완화가 절실한 만큼 물밑으로 우리측에 미국과의 중재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