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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민 키워드로보는 뮤지컬 by 안나 카레니나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보는 아나운서’ 홍세민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핫한 드라마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JTBC에서 방송중인 ‘부부의 세계’라는 드라마입니다 오늘의 주제가 부부의 세계라는 드라마냐구요? 아니요 오늘은 이 드라마와 소재가 참 닮아 있는 뮤지컬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이라는 글자가 옆에 그래픽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뮤지컬은 바로 이 ‘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요 부부의 세계라는 드라마가 부부간의 불화와 복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뮤지컬은 오히려 여자주인공과, 부부관계가 아닌 한 남자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눈치 채셨나요? 네 맞습니다 오늘 소개할 뮤지컬은 바로 ‘안나 카레니나’입니다 아름다운 미모와 교양을 갖춘 귀족부인 안나 카레니나는 존경받는 남편, 그리고 귀여운 아들과 평화로운 가정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일상에 불현듯 한 남자가 들이닥치게 됩니다 모스크바의 상류 사회에서 만난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 서로 강렬한 끌림을 느끼게 되며 안나의 일상은 혼란에 빠져들게 되죠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2016년에는 러시아에서, 2018년에는 한국에서 초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의 작가 톨스토이는 리얼리즘의 거장 중 한 명으로 평가되며, 이 작품에서도 예민한 감성으로 등장인물의 육체나 행동 그리고 환경을 그려내며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이 작품을 책과 영화 그리고 뮤지컬로도 접했는데요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만약 부부간의 믿음을 저버리고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는 건 마냥 아름답게만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작품성에서 뛰어나다는 말은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이 작품을 이야기할 때 "예술적으로 완벽하고, 현대, 유럽의 문학 중, 무엇 하나 이것에 비견할 수 없을 듯한 작품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시대를 앞선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선 굉장히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안나는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끝까지 사랑을 지켰을지 아니면 가정으로 다시 돌아왔을지 궁금하시죠? 그렇다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한번 보시는게 어떨까요?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지금까지 키워드로 보는 아나운서 홍세민이었습니다 다음 이시간에 또만나요! 동네방네뉴스 홍세민 아나운서 aa82980@hanmail 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