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Album] 김현식 라이브

[Full Album] 김현식 라이브

34세의 짧은 생을 산 가수 김현식. 11월1일은 그가 세상을 떠난지 꼭 7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앞두고 그의 애절한 목소리와 체온을 실은 라이브앨범이 나왔다. ‘김현식 라이브’라는 이 앨범은 그가 생전에 콘서트 때 불렀던 곡들만을 모아 만든 것. 지난해 미발표곡 3곡을 포함한 앨범 ‘자화상’에 이은 두번째 유작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김현식이 소속해 있는 동아기획이 해마다 추진해온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것. 그동안 그의 노래들을 모아오던 참에 한 열렬한 여성팬이 콘서트를 찾아다니며 녹음해둔 테이프를 구하게 되어 재편집한 것이다. 이 앨범에는 김현식이 86년 신촌크리스탈과 숭의음악당, 그리고 88년 63빌딩에서 공연했던 장면들이 녹음되어 있다. 음질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객석과 흔연히 어울리며 내뿜는 열정과 광기 등이 여과없이 실려 그의 요절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가슴에 새삼 감동의 물결이 일게 하고 있다. ‘사랑했어요’‘내사랑 내곁에’‘비처럼 음악처럼’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비롯해 데뷔 시절 불렀던 ‘봄여름가을겨울’‘당신의 모습’ 등 20곡이 2장의 CD에 수록되어 있다. 특히 김현식이 신촌블루스와 봄여름가을겨울 등의 그룹멤버로 활동했을 당시의 분위기를 10년이란 세월이 지난 뒤 다시 접하게 되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김현식은 생전에 모두 6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그 가운데 마지막 앨범인 ‘내사랑 내곁에’는 3백만장 이상 팔리는 빅히트를 거두며 지금까지도 널리 애창되고 있는 노래다. 그의 발표되지 않은 곡들을 묶은 새 앨범이 내년 이맘쯤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金娟秀기자 김현식 라이브 I 어둠 그 별빛 그대와 단둘이서 비오는 어느 저녁 떠나가 버렸네 아무말도 하지 말아요 매일 그대와 바람인줄 알았는데 가리워진 길 그대와 나 너를 기다리며 김현식 라이브 II 빗속의 연가 당신의 모습 변덕쟁이 비처럼 음악처럼 쓸쓸한 오후 봄 여름 가을 겨울 회상 눈 내리던 겨울밤 사랑했어요 Just the two of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