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군 6∙25 참전 추모행사
[국방뉴스] 2023 05 08 네덜란드군 6∙25 참전 추모행사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나라는 16개국, 의료 지원국까지 포함하면 모두 22개국인데요 이역만리 타국의 낯선 땅에서 장렬하게 산화한 해외 참전 영웅들의 넋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그중 육군36사단은 4일 강원도 횡성군 참전기념공원에서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거행했습니다 네덜란드 참전용사 추모행사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의 주관으로 매년 5월 네덜란드 현충일을 기념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사는 양국의 국가연주, 묵념, 기념사 낭독,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는 군악대와 헌화병을 지원하는 등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의 넋을 추모했습니다 하헌철 육군36사단장은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은 풍전등화 같았던 대한민국에 큰 힘이 됐고 오늘날 경제발전과 번영의 초석이 됐다며 경의를 표했습니다 네덜란드군은 6·25 당시 자국 병력의 부족에도 5,322명이 참전해 다양한 전투에서 우리 군과 함께 싸웠으며 1951년에 있었던 횡성전투에서 중공군 대공세로 후퇴하는 국군과 미군의 측방을 엄호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당시 우리 군은 중공군의 추격에서 벗어나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었지만 덴 오우덴 대대장 등 네덜란드 군 17명이 전사했습니다 이러한 네덜란드군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횡성참전기념공원에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풍차 모양의 참전 기념비가 세워졌고 오우덴 대대장의 동상도 공원에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