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긴급 방역…전국 일제소독  / YTN 사이언스

구제역·AI 긴급 방역…전국 일제소독 / YTN 사이언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정부가 이틀 동안 전국의 가축이동을 제한하고 긴급 방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가 가축 전염병 예방법 상의 '일시 이동중지' 조치에 버금가는 이동제한 조치로, 농장 뿐만 아니라 도축장, 가공장, 계류장 등 모든 축사시설에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9일 경기도 이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의상을 보인 돼지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되는 등 수도권에서 4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경북 영천의 돼지 사육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 돼지가 발견돼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경기 이천 구제역 발생농장에 기동방역팀을 보내 발생농장 반경 3킬로미터 내의 전체 돼지농장에 긴급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10킬로미터 내에 방역대를 설치하는 등 초동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달들어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충북 진천군을 중심으로 충남북과 경기, 강원, 경북의 인접한 36개 시·군에 대해 긴급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경기 광주시도 긴급백신 접종 대상지역에 추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기도 성남의 모란시장에서 판매하던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돼 가축질병이 점점 더 확산할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가축 방역 협의회를 열어 구제역 추가 발생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송태엽 [[email protected]]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