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유화한다고, 미국이 상상도 못했던 일이 발생하는가? 한국 반도체업계도 당황,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대응마련에 지혜를 . . .

중국이 국유화한다고, 미국이 상상도 못했던 일이 발생하는가? 한국 반도체업계도 당황,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대응마련에 지혜를 . . .

중국의 국유화 추진소식에 당황, 지금 틱톡이 문제가 아냐? 중국 정부가 세계 1위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의 중국법인을 사실상 국유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반도체 기업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여 대응방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부상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입니다 퀄컴, 엔비디아, 삼성전자 AP에도 모두 에이알엠의 IP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ARM은 실제적으로 반도체 설계자산기업으로서 모바일 중앙처리장치 IP시장의 90%를 점유하면서 독주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주식의 49%를 가지고 있고, 나머지를 중은집단투자와 실크로드 기금, 중국투자 등 허우안 혁신펀드를 통해 중국 정부가 경영권을 쥐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ARM차이나는 더이상 ARM의 지배력이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ARM 아키텍처의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고, ARM의 상호를 쓰고 있지만 실질 경영권은 중국 정부에 있기때문입니다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데에는 ARM차이나의 대표 앨런 우의 기이한 행동도 있습니다 앨런 우는 2004년에 ARM에 입사해 2007년까지 중국시장을 담당했었고, 대표가 된 이후 ARM의 기술을 이용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알파텍쳐라는 펀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표의 지위를 이용해 별도로 조성한 펀드에 투자를 시행하고, 라이선스 비용까지 할인해 주는 정책을 시행해 ARM 본사와 이해 상충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러자 ARM본사는 지난 6월 중국법인의 대표인 앨런 우를 해고하는 인사조치를 했지만, 앨런 우는 이에 불복하고 독자 경영을 발표한 것입니다 일종의 쿠데타로 ARM 차이나는 현재까지 앨런 우가 사장직을 수행 중입니다 본사는 해고 사유로 앨런 우가 중국 직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경영에 심각한 문제를 빚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RM 차이나는 이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본사의 결정은 무효라고 맞섰습니다 급기야 ARM 차이나는 지난달 말께 이 같은 내용의 공개서한을 중국 정부에 전달하고 독립을 공식화했습니다 여기에 200여명의 ARM 차이나 직원들도 이 서한에 직접 서명했습니다 ARM 차이나측은 서한을 통해 "회사가 비상하려는 때 사장 해임 사건이 발생했다"며 "본사는 사장을 제거하기를 원했지만 회사의 일부 투자자들은 이사회 결의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본사는 최근 고객사에 기존 계약에 대한 수정 또는 취소를 통보하면서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ARM 차이나는 중국 공산당이 통제하는 합작 회사이며 중국 법률을 준수하고 중국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며 "모든 주주와 ARM 차이나 이사회가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지 않고, 직원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에 해를 끼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앨런 우 대표는 사설 경호원을 동원해 ARM과 ARM차이나 이사회 멤버가 ARM차이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제조 2025와 중국정부의 반도체굴기와 연관있다는 시각입니다 중국은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기술패권을 장악하기위해 하루라도 빨리 반도체기술을 따라 잡아야한다는 중국의 위기감이 이 사태의 배후일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하는 것은 ARM 차이나는 2018년 4월 기준 341명의 소속 직원이 있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6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시켰고, 특히 초기에는 기술 라이센스를 중국 고객에게 판매하는 업무를 했지만, 이후 기술 개발 역량을 키우는데도 힘을 쏟았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본사는 기술개발과 기술소유권을 갖고, 각국의 지사는 라이센스를 대행하는 업무, 즉 고객사에 영업과 마케팅을 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ARM차이나의 경우 인원을 대폭 증원하면서 독자기술개발에 투자를 했기때문입니다 이과정에서 본사의 기술이 얼마나 ARM차이나로 유출된 것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한편, 국내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본사의 인사 명령을 거부한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중국 공산당이니까 가능한 것 같다 충격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중국 현지에서 비슷한 일을 겪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면서도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마련해 놓고있습니다 현지 공장마다 지배구조 차이가 있으나 국내 업체들은 중국 측에서 지분 투자를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이 독립이지 중국측 지분이 51%이니 회사를 중국정부에서 탈취한 셈이다 불안해서 중국에다 지사 설립하겠냐", "중국이 ARM같은 회사를 먹어치워버리면, 미국에 엇박자를 내던 다른 나라조차도 중국에 대한 호감이 사라질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대통령의 미국내 틱톡의 사용금지와 9월 15일내로 미국회사로 회사를 넘기라는 이슈때문에 현재 이 뉴스는 주목받고 있지 않습니다만, 실제적으로 ARM 차이나의 중국 국유화추진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향후 사태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ARM차이나에 대한 최근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렌드연구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