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라이프] '보는' 즐거움 아닌 '듣는' 즐거움 온다…오디오 콘텐츠 전성시대! / YTN 사이언스
■ 이요훈 / IT 칼럼니스트 [앵커] 화면에 집중해야 하는 영상 콘텐츠와 달리 편하게 귀로 듣는 오디오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들으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오늘 스마트 라이프에서는 '오디오 콘텐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IT 칼럼니스트 이요훈 씨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요즘 편안하게 귀로 즐기는 오디오 콘텐츠의 인기가 높다고 들었습니다 온라인 동영상과 다르게 어떤 장점이 있는 걸까요? [인터뷰] 동영상 콘텐츠와 비교하면, 가장 큰 장점은 멀티태스킹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 틀어놓기도 좋다는 말이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쓰는 시간을 조사해보면, 출퇴근 시간에 듣는 사람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눈으로는 다른 걸 보면서, 귀로는 오디오 콘텐츠를 듣는 겁니다 일하거나 공부하면서도 듣고요 가장 수동적인, 그래서 편안한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농담 삼아 자면서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콘텐츠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자기 전에, 잔잔한 음악이나 자연의 소리를 틀어놓고 주무시는 분이 꽤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글이랑은 다르게 어떤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디오 콘텐츠를 자주 듣는 분들이랑 이야기를 해보면, 듣고만 있어도 외롭지 않다고 얘기하는 분이 많습니다 [앵커] 저 같은 경우도 다른 취미생활을 하면서, 귀로는 오디오 콘텐츠를 자주 틀어놓거든요? 무엇보다 어떠한 화면을 집중해서 보지 않아도 된다는 '편안함'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팟캐스트 같은 오디오 콘텐츠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요? [인터뷰] 국내에 팟캐스트가 처음 들어온 시기만 해도 시사나 정치 팟캐스트가 대부분이었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나 인문사회, 코미디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도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오디오 클립'을 선보였는데요 영상 없이 소리로 오디오 먹방을 들려주기도 하고요 라디오 계의 유튜브라 불리는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 라디오'는 영상 없이 목소리만으로 손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어 매일 10만 개의 콘텐츠가 생성됩니다 특히 라디오와 친하지 않던 제트세대들이 열광한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또 오디오 형태의 교육이나 예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멜론 스테이션이나 네이버 나우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외 역시 팟캐스트 청취자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같은 경우엔 약 220만 개가 넘는 팟캐스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도 팟캐스트를 시작했고,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도 곧 만들 거라고 합니다 [앵커]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물론 음원 사이트까지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데요 출퇴근길이나 집안일을 하면서 들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책을 귀로 듣는 오디오북 이용자도 증가했다고 들었어요 [인터뷰] 네, ASMR처럼 오디오북도 조용히 떠오르고 있는 콘텐츠입니다 실제 결제 데이터를 통한 결과에 의하면 2019년 대비 2020년 오디오북 이용이 109% 늘었다고 하는데요 40대가 주도하는 종이책 독자와는 다르게 30대 이용자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오디오북만 들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도 있고, 특히 연예인이나 작가가 직접 낭독하는 형태나, 아니면 라디오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들을 수 있게 제작한 오디오북이 인기인데요 아직 이용자가 절대적으로 많다고 할 수 #오디오북 #스푼라디오 #오디오콘텐츠 #ASMR #스푼 #멜론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클럽하우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