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합계출산율 0.70…또 ‘역대 최저’ / KBS 2023.08.30.
이미 세계 최저 수준인 우리나라 출산율에 대한 어두운 통계가 하나 더 나왔습니다 올해 2분기 합계 출산율이 0 70명으로, 분기 기준이긴 하지만 역대 최저치를 또 기록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2분기 합계 출산율은 0 70명입니다 분기별 출산율은 지난해 1분기 0 87명을 기록한 뒤 분기마다 하락해 지난해 4분기엔 0 70명이 됐습니다 올해 1분기 0 81명으로 소폭 올랐지만, 2분기에 다시 0 70명으로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역대 최저치가 됐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의 수를 말하며,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0 78명으로 세계 주요국 중 압도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하반기의 출생아 추이에 따라 올해 출산율이 지난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출생아 수를 월별로 봐도 추이는 비슷합니다 지난 6월에는 신생아 만 8천여 명이 태어나 월별 출생아로 역대 최소였고,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90개월 연속 줄고 있습니다 반대로 사망자 수는 늘고 있습니다 6월 사망자는 2만 6천8백여 명으로, 6월 기준 역대 최다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는 줄긴 했지만, 빠른 고령화의 영향이 더 컸습니다 출생은 줄고 사망은 늘면서, 지난 6월 인구는 8천2백여 명 감소해 2019년 11월에 시작된 월별 인구 감소세가 44개월째 이어졌습니다 다만, 6월에 혼인은 1년 전보다 7% 정도 늘었는데, 코로나 19로 미뤘던 결혼이 줄 이은 결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통계청 #출산율 #출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