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명 탔는데 '시커먼 연기'…난리 난 초대형 크루즈선 / KBS 2024.08.15.
8만 5천 톤급 대형 크루즈에서 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구급대원들이 연기를 마신 선원들을 응급처치하고, 배에서 빠져나온 승객들이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 제주항에 정박한 크루즈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장슈요/중국인 탑승객 : "안내방송을 했어요 선장이 기계적 문제가 생겼다고 이야기했고, 연기도 보였어요 화재를 통제할 수 있다고 해서 기다렸고, 그 후에 배에서 나왔어요 "] 불은 자체 진화됐지만, 선원 3명이 연기를 마시고 이 가운데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배에는 승객 2천4백여 명과 선원 7백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불이 나자 긴급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조한스 프라사티야/크루즈 선원 : "갑자기 알람이 울려서, 밖에 나갔어요 배에 타면서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놀랐어요 "] 소방당국 조사 결과, 기계실 내부에서 불이 나 천장과 배관 일부가 탔지만, 추가 조사는 제한됐습니다 [고종갑/제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크루즈는 국제협약에 의해서 선장이 최종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소방도 자체적으로 판단해본 결과 무리한 진입보다는 3천 명이 넘는 승선객들을 안전하게 먼저 대피시키고 "] 중국 톈진을 출발해 제주에 입항한 배는 안전 검사를 받고 내일 일본으로 출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크루즈 #제주항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