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북 도발 가능성에 첫 공개 경고...한·미와 공동보조 시사 / YTN

시진핑, 북 도발 가능성에 첫 공개 경고...한·미와 공동보조 시사 / YTN

[앵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직접 경고를 보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동에 반대한다'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로켓 발사와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을 겨냥한 것입니다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북한이 도발하기도 전에 공개적으로 '안보리 결의 위반'을 경고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한반도에 정세 긴장을 초래하는 행위를 반대한다'던 지난 2일 한중 정상회담 언급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제재에 중국도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 "9월 2일 한중 정상회담과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연결돼 한미중이 공동보조로 북한의 무력 도발 또한 핵 실험에 반대한다는 엄중한 경고로 볼 수 있습니다 " 또 시 주석이 6자회담 결과물인 9 19 공동성명의 이행을 강조한 것은,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보다 대북 도발 억지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 주석의 이번 발언으로 중국의 대북 전략적 태도가 변화됐다고 예단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겠다는 중국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됩니다 미중 두 나라 정상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인권 문제 등에 있어서는 팽팽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