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 톡! "홍준표 채무 제로 기념 표지석 도청공원으로 이동"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채무 제로 기념 표지석'이 옮겨졌습니다 경남도청 정문화단에 있는 조형물 앞에 있었는데요 경남도청 공원의 연못주변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렇게 표지석이 옮겨지게 된 배경엔 '경남도와 시민단체 사이의 공방'이 있는데요 과거 홍 전 대표는 경남도지사였죠 2016년 6월, 경남도는 "홍 지사 취임 이후 3년 6개월 만에 경남도 빚을 모두 다 갚았다"며 이를 기념해, 경남도청에 기념나무를 심고 표지석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여기 심은 나무가 얼마 지나지 않아 말라죽었는데요 이에 교체를 해봤지만, 이후에도 여러 차례 상황은 같았습니다 결국, 경남도는 올해 6월 27일 이 나무를 철거하고 표지석만 그대로 남겨뒀는데요 그런데 이를 본 한 시민단체가 "이 표지석도 없애야 한다"라고 주장한겁니다 "홍 전 대표의 채무 제로는 사기였다"며 표지석을 땅에 파묻어버렸는데요 하지만, 경남도는 그 다음 날 땅에 묻힌 표지석을 원상복구시켰습니다 예산을 들인 공용물이기도 하고, 현 김경수 경남지사의 소신과도 배치되는 행위로 봤기 때문인데요 경남도 인수위는 "시민단체가 표지석을 일방적으로 훼손한 건 실로 유감이다" 이렇게 입장을 표명한바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 같은 상황을 바라볼 홍 전 대표는 어떤 반응일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