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의 새로운 여정'' vs ''대국민 사기 외교'' / OBS 뉴스O

''한미 양국의 새로운 여정'' vs ''대국민 사기 외교'' / OBS 뉴스O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결과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미 양국의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여정'이었다고 극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사기 외교'를 펼쳤다며 국민의 냉정한 평가에 직면할 것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의 무한한 기회와 영원한 번영을 위한 새로운 여정"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한미 관계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호평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워싱턴 선언'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는 사실상의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인 것입니다.] 국회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후세 역사가들이 이번 방미를 한미동맹의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극찬했습니다. 태영호 의원도 "새로운 국운이 이 나라를 향해 오고 있다"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국민의힘은 동맹을 우주와 사이버 공간으로 확대하고 넷플릭스 투자 유치 등 경제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빈손 외교'를 넘어 '대국민 사기 외교'를 했다고 거칠게 쏘아붙였습니다. '사실상 핵공유'라고 주장하다 미국으로부터 반박 당하는가 하면, 워싱턴 선언이 나토보다 실효성이 있다고 과장했다는 것입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당황한 대통령실은 '심리적 안정감을 강조한 것', '핵공유가 느껴질 것'이라는 등 궤변을 늘어놨습니다. 실제 핵을 소유한 미국이 아니라는데….]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 등 최대 경제 현안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당 민생대책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은 경제분야 성과를 '속빈 강정'이라고 했고, 박용진 의원도 '미국의 지갑' 역할만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도청 문제도 말 한마디 못하고 돌아왔다며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윤석열대통령 #방미 #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