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전파력 3배?…‘델타 변이’ 바이러스 / KBS 2021.06.29.
어려운 뉴스를 풀어드립니다 오늘 이 시간, 친절하게 풀어드릴 뉴스는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얘깁니다 백신 접종도 시작되고 마스크 벗는 날이 오나 싶었는데 다시 4차 유행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이유,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죠 이 변이 바이러스, 세계 곳곳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게 '델타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높은 백신 접종률 자랑하던 영국, 일상을 되찾았다며 환호했던 것도 잠시, 코로나19 봉쇄를 4주 더 연장 했고요 독일도 델타 변이 감염자 수가 크게 늘면서 다시 국경 단속에 나섰습니다 또 집단 면역 달성 얘기까지 나왔던 이스라엘, 마스크를 벗기로 한 지 열흘 만에 다시 썼죠 [에이낫/이스라엘 주민 : “기분이 좋지 않고 화도 납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난 줄 알았고, 게다가 여름도 시작됐는데요 ”] 현재 92개국에서 확인된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 됐는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일부가 말 그대로 ‘돌연변이’를 일으킨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변이는 총 10종류 애초에는 발견된 나라 이름을 붙여 '남아공 변이', '인도 변이'처럼 불렀지만 낙인과 차별을 부를 수 있어 대신 발견 순서에 따라 그리스 문자를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알파, 베타, 감마, 델타 4종이 주요 변이, 나머지 6종은 기타 변이입니다 지금 확산 세를 보이고 있는 델타 변이의 특징,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훨씬 세다는 겁니다 코로나19가 100이라면 알파변이 전파력은 170, 델타변이는 272, 기존 코로나19보다 2 7배 감염이 잘 된다는 건데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쎈 ‘델타 플러스 변이’도 있습니다 국내는 아직까지 없지만 11개 나라에서 확인 됐는데요 델타 변이가 앞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어느 나라든 이번 여름엔 델타 변이 유행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죠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약2,500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그 중 263명이 델타변이입니다 지난주 새로 확인된 델타 변이 확진자는 73명, 아직은 확진자 중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낮은데요 다음 달부터, 일부 해외 입국자에게 자가 격리 면제 혜택이 실시되는 만큼 변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델타 변이라고 부르는 게 어디서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거든요 만약에 자가 격리 면제를 받은 사람이 늦게 진단이 되거나 또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진단시점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문제입니다) ”] 여기서 가장 궁금한 건, 백신을 맞은 사람도 '델타 변이'에 감염이 되느냐 인데요 감염될 수 있지만 확률은 크게 떨어집니다 다만 2차 접종까지 끝내는 게 중요한데요 영국 보건당국의 연구 결과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