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철 헌재소장 내일 퇴임…탄핵심판은 숙제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박한철 헌재소장 내일 퇴임…탄핵심판은 숙제로 [앵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6년의 임기를 모두 마치고 내일(31일) 퇴임식을 갖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라는 커다란 숙제는 마치지 못한 채 뒤로 남겨두게 됐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의 한가운데 섰던 박한철 헌재소장이 내일 퇴임식을 갖고 6년의 재판관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탄핵안 접수 이후 역사적 결정을 향해 쉼없이 달려왔지만 마침표를 찍지는 못하게 됐습니다. 마지막 변론에서 박 소장은 작심한듯 사법 공백을 방치한 정치권을 비판했고 탄핵 결정의 데드라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박한철 / 헌법재판소 소장] "헌재 구성에 더이상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늦어도 3월 13일까지는 이 사건의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합니다." 검사 재직 시절 공안통으로 손꼽혔던 박 소장은 2007년 삼성비자금 사건을 맡아 특검 수사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대검 공안부장이던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와 미네르바 사건 등 각종 시국사건을 지휘했습니다.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추천으로 재판관이 됐고 2013년 3월 박 대통령 지명으로 헌재 수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검사 출신으로서는 최초였습니다. 박 소장을 필두로 한 헌재 5기 재판부는 헌재가 판단할 수 있는 다섯가지 유형의 사건을 모두 다루는 비운의 역사를 썼습니다.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과 지난해 5월 국회선진화법 사건,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박대통령 탄핵심판으로 모든 권한을 행사한 것입니다. 파란만장한 헌법재판소 생활을 마무리짓는 박 소장. 탄핵결정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헌재를 떠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박한철 #헌재소장_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