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화웨이 문제 꺼낼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방한…화웨이 문제 꺼낼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방한…화웨이 문제 꺼낼까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29일)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해서도 동맹국으로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 어느 한 나라를 선택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기를 바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여건상 한국은 어느 한쪽의 편에 설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이 가열되는 상황에 대해 문 대통령이 사실상 첫 입장을 밝힌 셈입니다. 우리 정부에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의 거래 금지 등을 요구한 트럼프 행정부와 거리를 두는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한국은 대외의존도가 큰 나라인 만큼 다자주의 개방주의 무역체제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정상이 곧 무역 전쟁 휴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미국은 안보 위협을 내세우며 중국 견제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에서 직접 우리 측에 반 화웨이 전선 구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 외에도 우리나라와의 무기구매와 무역 얘기를 꺼낸 바 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서는 한미 경제 협력 논의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와 관련한 의제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