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시시청악가-제3회-13. 물수제비-원당통기타클럽

2024년 시시청악가-제3회-13. 물수제비-원당통기타클럽

풀솜노리공작소 주최,주관하는 음악회 시인의 시를 받아 작곡하고 노래로 만들어 지역 주민과 가수가 노래를 하는 따뜻한 공연 시시청악가(詩示聽樂歌) 詩 : 마음으로 느끼고 示 : 가슴으로 보고 聽 : 손끝으로 듣고 樂 : 몸으로 즐기고 촬영 : 박태호 입맞춤/김국래詩/김호진 작곡/원당통기타클럽 노래 모든 것이 무료하고 시시한 날엔 물수제비를 뜬다 물은 물결이 그립고 나는 가슴에 묻은 그대가 그립다 공연히 들떠 그대 마음 쪽으로 철벅거리면 강은 아가미를 열고 담방담방 속을 깁는다 강가에 앉아 돌을 던지면 그대가 올 것 같아 물기를 머금은 뭉근한 미련을 놓지 못하지만 인생이란 물비늘 반죽을 뜨며 강을 건너거나 잔별의 허리를 잡고 강바닥에 몸을 묻는 일 삐비꽃 흩날리는 둑방에 앉으면 진한 수제비 국물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