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패딩,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 | 매력더하기

겨울 패딩,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 | 매력더하기

겨울 패딩, 제대로 고르는 방법! 끝까지 보시면 반전이!? 덕다운 패딩, 덕다운 롱패딩, 구스다운 패딩, 구스다운 롱패딩… 필파워?? 아니, 패딩 하나 사려 하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하죠? 그렇다고 피 같은 내 돈을 쓰는데, 아무거나 막 살 순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패딩을 사야 손해보지 않고 살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패딩이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막 살순 없으니까요! 우선, 패딩을 사기전에 주의깊게 봐야할 것은 바로 제품이름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명에는 참좋은 덕다운 패딩, 매우좋은 구스다운 패딩 등 덕,덕, 구스구스, 패딩패딩 롱패딩 숏패딩 이런식으로 네이밍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덕은 바로 그 덕! 오리고, 구스는 거위입니다 그리고 다운(Down)은 바로 목에서 가슴 부위에 있는 털을 말합니다 그냥 쉽게 가슴털이죠! 따라서! 덕다운 패딩은 오리가슴털 패딩, 구스다운패딩은 거위가슴털패딩이 되는 것입니다 보통 구스다운패딩은 프리미엄이 붙어서 덕다운패딩보다 더 비싸게 판매됩니다 그렇다보니 구스다운패딩 = 좋은거! 고급진거! / 덕다운패딩은 = 싼거! 저렴한거! 이렇게 인식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스다운패딩이 이렇게 비싼이유는 대체 뭘까요? 채취량이 적어서? 털의 재생산성이 낮아서? 털이 더 길고 커서?? 더 따뜻해서??! 아무리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봐도 굳이 구스다운패딩이 덕다운패딩보다 비쌀 이유가 전혀 없다는게 제 결론이었습니다 구태여 있다면 ‘명품백’을 사는 것과 비슷한 이유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무튼 패딩 자체로 보자면, 구스다운과 덕다운은 차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거위가슴털이 오리가슴털보다 아주 미세~하게 공기를 더 품어서 보온성이 높지만, 그 차이는 역시 아주 미세~~~~합니다 또한 가슴털만큼 중요한 것이 같이 들어가는 충전재인데, 가슴털(down)과 깃털(Feather)입니다 필파워 테스트와 패딩의 무게, 그리고 기능 등을 위해서 같이 깃털을 넣어서 패딩을 만들게 되는데, 다운 함량이 높을수록 가격은 비싸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필파워(Fill-Power)란 쉽게 말해서 복원력입니다 패딩 모양이 망가졌을 때 다시 모양을 잡아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600 이상이 고급, 800이상은 최고급으로 분류합니다 필파워가 높으면 보온성이 조금 더 낫긴 합니다 한국의 겨울 추위로는 600~700 정도만 되면 된다고 하고, 또 대부분의 제품들은 600이상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옵션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구스다운패딩과 덕다운패딩은 기능에서는 별 차이가 없으므로 디자인에 집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생이라면 부모님 등골브레이커 방지! 사회인이라면 소중한 내 돈 지키기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조금씩 이름이 보이는 소재가 있으니 바로 ‘웰론’ 소재 패딩입니다! 웰론소재는 인공 털입니다 잉? 인공소재는 보통 안좋은 것 아니여?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동물보호 측면에서는 너무나 좋은 대체소재라고 할 수 있죠! 구스다운이든, 아니 거위가슴털이든 오리가슴털이든 하나의 패딩을 만드는데 약 30마리 정도가 필요한 것 알고 계셨나요? 산채로 가슴털을 뽑힌다는데… 어후 아무튼 웰론소재는 거위가슴털, 오리가슴털 다음으로 보온성이 우수한 소재입니다 또한 인공소재인만큼 기존의 거위가슴이나 오리가슴이 갖고 있던 단점들도 커버할 수 있는 소재이죠! 웰론으로 만든 패딩은 가격도 싸니 개이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다 이 웰론소재는 (주)세은TEX라는 우리나라 기업이 개발했다고 하니, 더더더 개이득이죠! 아무튼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구스다운과 덕다운패딩은 기능적으로 비슷비슷 합니다 마케팅의 산물이니 디자인과 가격 위주로 살펴보세요! 둘째, 필파워는 600이상이면 충분합니다 셋째, 동물을 생각하신다면 패딩만큼은 ‘웰론’이나 ‘프리마로프트’ 같은 소재의 패딩을 구입하세요! 올여름이 미쳤었던 것처럼, 올 겨울도 아마 미칠것이라 예상됩니다 모두 뜨끈뜨끈한 겨울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매력적인 하루 보내세요! 김상상입니다